밀양 위양지 완재정

여름 초입 밀양 위양지 완재정 2016년 6월 19일 일요일

 

밀양 부북면 위양지는 막은지가 천년이 넘었다는 인공 저수지랍니다.

 

뒤쪽 산이 화악산인데 산너머가 미나리로 유명한 청도 한재다.

초봄에 미나리 시식하려 가시는 산객들은 청도 남산이나 화악산 등산하고 먹지요.

그냥 먹기가 미안하니까?

 

저수지는 한바퀴 도는데 20분정도 하면 충분하다.

둘래길에는 연륜이 있는만큼 노목들이 울창해서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준다.

 

못안 가장자리도 연륜만큼이나 수초로 뒤덮혀있다.

못안에는 조그만 동산이 3개가 있다.

처음 동산에는 놓은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화강암 다리로 건넌다.

벤취가 있는 처음 동산에서 다시 직선으로 완재정이 있는 동산으로는 콘크리드 징검다리로 건넌다.

 

좌측에 있는 동산에는 서양식 지붕이 덮힌 사택(안동 권씨 문중회의실?)이 있다.

칠암교라는 화강암 다리와 연결, 다리 건너편에 있는 창살 대문은 잠겨있다.

 

완재정은 대문을 들어서면 정자 옆면이고 앞면 못쪽으로 연결된 대문이 하나 더 있다.

앞면 3칸 옆면 2칸 집인데 앞면3간은 모두 앞마루이고 뒷면 중앙칸에 툇마루가 있다.

방은 3칸인지 아니면 연결되어 있는지 문이 닫혀 있어서 모르겠다.

관리가 아주 잘된 깨긋한 집이다.

묘하게 정감이 간다.

정자 둘래에 쳐진 기와 담장너머로 보이는 경치가 낮설지가 않은 것처럼,

 

 

▽아래   완재정

 

 

 

 

 

▽아래   완재정 담장너머 풍경

 

 

▽아래   칠암교 너머

 

 

▽아래   둘래길 풍경

 

 

▽아래   물밖에 드러난 논고동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