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티투어버스타고 대금굴가기(2016년 7월 29일 금요일)
삼척시티투어버스는 10시 5분에 죽서루에서 출발한단다.
솔비치리조트-이사부사자공원-새천년도로를 타고 척주동해비설명 듣고 삼척항에서 점심먹고 대금굴로 이동하는 코스다.
대금굴 코스말고 레일바이크타는 코스가 하나더 있는 모양이다.
이더운 여름에 해양레일바이크타는 사람도 있나, 엔진달린 레일바이크면 몰라도.
대구에서 29일 00시에 출발했는지라 휴게소에서 쪽잠도 자고, 먹을거 먹으면서 네비게이션이 시키는데로 느긋하게 올라간다.
5시 좀 넘어서 죽서루에 도착했는데 문이 잠겨 있었다.
죽서루 주차장(무료)에 주차하고 주위 식당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나니 7시 30분, 죽서루 문이 열리고 젊은 관리인이 마당를 쓸고 있다.(관람시간은 9시부터라고 적혀 있는데)
들어가도 된단다. 단지 죽서루 대청마루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라고 당부를 하네요.
죽서루 화장실은 한옥인데도 시설은 현대식으로 깨긋하게 잘되어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무박여행을 가면 화장실을 잘 만나야 한다.
거기서 세면과 양치 그리고 수건이나 양말 세탁 정도는 눈치보면서 해결을 해야하길래.
죽서루는 자연 암반위에 서있다.
터고르기를 안하고 자연석위에 길고 짧은 기둥을 세워서 평행선을 긋고 그위에 마루을 깔고 누각을 지은 자연을 그대로 살린 것 같다.
누각이 높지도 않아서 하늘구역도 침범안하고 하여튼 부담없이 눈이 편안했다.
역사가 긴만큼이나 누안에는 수많은 현판이 걸려있다.
시도있고 중수기도 있고 명판도 있다.
송강 정철의 시도 걸려있다.
주위에는 기암괴석이 즐비한데 오랜 세월에 사람의 발에 닳아서 반들반들하다.
영남대로 문경 토끼비리길 바닥을 보는거 같다.
조선시대에는 죽서루가 관청옆에 달린 객사였다니 그땐 관청이 있는 여기가 중심이였으리라.
죽서루 주위는 까만 오죽과 함께 대나무가 많다.
한참을 쉬었다가 투어버스시간에 맞추어서 나왔다.
10시에 투어버스에 탑승을 하고 문화해설사 아줌마도 탑승을 해서 인원을 체크하고 출발.
20명이 안되는 인원이다.
문화해설사 아줌마의 말이 억양이 부더럽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을 잘해 주었다.
오늘은 솔비치에서 탑승인원이 없어서 대신 남는시간에 죽서루에 잠깐들려서 해설을 해주었다.
죽서루에 원님이 앉았던 자리와 자연석 주춧돌위에 기둥을 세운 그랭이공법과 용문바위 칠성신앙까지 설명을 듣고 차량 출발.
이사부사자공원에는 사자상이 엄청많다.
사자을 만들어서 배에다 실고 우산국을 정벌한 이사부장군 공원이니 사자가 많을 수밖에.
전망대 포토죤에서는 애국가에 등장하는 동해 추암이 잘보인다.
다시 투어버스를 타고 새천년해안도로를 통해 척주동해비에 간다.
미수허목선생님의 그 유명한 퇴조비를 보고 있으니 조선시대에는 여기가 동해의 중심이였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지금은 동해에 울산 포항처럼 엄청 큰도시가 많지만.
글로서 동해의 풍랑을 진정시키다니 대당한 필력이다.
삼척항 시장에는 활대개와 활어가 즐비하다.
삼척항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플라스틱 다라이에서 살아있는 활어와 조개 그리고 개, 새우를 구경하고 13시30분에 투어버스를 타고 대금굴로 이동.
표을 구입하고 남는 시간에 굴입구에 있는 너와집과 굴피집 구경.
해설선생님의 말이 지금은 집안에서 불을 안때니 연기가 안나와 훈제가 안돼서 굴피와 너와의 수명이 많이 짧다네요.
대금굴은 인터넷 예약없이는 관람을 할 수 없고 환선굴과 달리 모노레일을 타지 않고는 굴입구를 들어갈수가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안은 환선굴보다는 좁은데 석회동굴의 모양은 다 그만그만한데 물이 엄청 많다.
나누어준 레시버을 귀에 꼽고 관람을 하는데 레시버을 통해서 들려오는 젊은 아낙의 해설솜씨는 프로수준. 왠만한 아나운서 보다 더 잘하는거 같다.
하기야 레시버가 없으면 물소리 땜에 육성으로서는 전달이 안될거 같았다.
관람을 위애서 인공굴을 만들어서 땅속 자연굴과 연결하고 중간에는 벽을 뚫어서 인공으로 연결한 통로도 있고 전통로가 철망바닥과 철망계단으로 되어있는데 물위 다리위로 걸어 다닌다고 보면 됨.
덕항산 뒤 태백쪽 고지에 비가 많이오면 하루뒤에 굴속 물수위가 올라가서 관람불가라네요.
바닥이 철망이라서 굽이 뾰죽한 하이힐신고는 관람불가.
한바퀴 도는데 1시간이 채 안걸림(순수 관람시간).
오후4시 30분에 투어버스를 타고 출발해서 죽서루 회귀하니 오후5시 좀 지난정도.
삼척은 볼거리가 많다.
몇해전에 1차로 구경한 덕항산과 환선굴, 해신당공원, 준경묘, 영경묘, 공양왕릉이 있고 실직왕릉과 황영조기념공원, 수로부인헌화공원이 미답지로 남아 있고.
더운 여름철만 아니면 해양레일바이크도 있네요.
▽아래 죽서루
▽아래 죽서루 대청마루 아래 기둥
▽아래 죽서루 좌측에 있는 용문바위
▽아래 아사부사자 공원
▽아래 육향산 퇴조비
▽아래 대한평수토찬비
▽아래 관찰사 선정비와 특이한 비석머리 문양
▽아래 대금굴 입구(대금굴 내부는 사진촬영금지구역)
▽아래 여행경로 지피에스 캡쳐와 구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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