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함양 화림계곡 선비길을 가다.

산꺽정 2013. 8. 3. 20:53

화림계곡 선비길중에서 거연정에서 동호정까지 2키로미터( 2013년 8월 3일 토요일)

 

이동거리 2,38km. 이동시간 52분. 정지시간 22분.

 

거의 다가 나무로된 테그길이다. 사진 찍기도 편하고 걷기도 편하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도포자락 날리면 유유작작 정자를 오가던 시절, 자연 변형도 안되었고 오염도 안되었을 적에는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 우측에는 대구-통영고속도로가 하늘을 가르고, 좌측에는 26번 국도가 들을 가르는데, 그래도 풍광이 좋은데.

 

1시간을 걸었고,

1시간을 되돌이해서 차를 찾았다.

 

장마철 무더위에, 소나기도 오고, 땀과 비가 옷을 적신다.

 

곳곳이 텐트고, 개인소유의 정자는 울타리를 둘렀고, 공동소유의 정자는 울타리는 열었는데 정자 입구마저, 외제 마크 오토캠핑용 대형 차일이 가로 막고, 정자안에는 아낙들의 고스톱이 한창이다.

지금의 세태를 잘 보여주는것 같다.

 

그래도 거연정과 동호정은 역사가 오랜 만큼이나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열린공간이라도 개념이 없는 사람들은 안보이니까?

 

원래는 남덕유산과 장수덕유산을 둘러서 올 계획을 했는데, 일기예보에 게릴라성 폭우로 겁주는 바람에 선비길과, 더불어 육십령에 차로 올라가 휴게소 전망대에서 대간 남덕유-할미봉 능선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고,

덤으로 하나 건진것은 육십령휴게소 식당 돈까스다.

그렇게 맛이 있는줄 몰랐다.

이름난 호텔 세프가 한다고 다 입에 맞는건 아닌데...

 

입구에 이름난 호텔 세프가 한다고 꼬리표가 달려 있긴 했어요.

 

화림계곡 맨 아래에 있던 농월정이 방화로 불타버린점(2003년 10월 5일 오후7시)이 아쉽다.

 

정자중에서 최고였는데.

 

 

▽아래   건너 우측이 농월정 자리. 그 앞의 너럭바위가 월연암(月淵岩)

 

 

 

▽아래   농월정 터, 윗쪽 상류 지역

 

 

 

▽아래   농월정교와 소나무 숲(선비1길 6KM 마지막점. 선비2길 4KM 시작점)

 

 

 

▽아래   선비1길 시작점 거연정 현판

 

 

 

 ▽아래   거연정과 동호정사이 선비길 지.피.에스 캡쳐

 

 

 

 ▽아래   구글어스로 편집

 

 

 

▽아래   거연정 마루에는 뒷쪽 벽만 막인 방이 있다

 

 

 

▽아래   거연정 아래 밭침 기둥, 그랭이 공법이 쓰였답니다.

 

 

 

▽아래   어느 싸이트에 가나 뻔한 거연정 사진(봉전교 다리 위에서 촬영)

 

 

 

▽아래   편한 목제테그길 양옆의 정겨운 풍경

 

 

 

 

 

 

 

 

 ▽아래   과수원 신식 반짝이 허수아비

 

 

 

▽아래   인삼밭도 지나고

 

 

 

 

▽아래   인공미와 자연미의 조화

 

 

 

▽아래   이렿게 멋진 이정표도 볼수 있고(국립공원 이정표보다 휠 좋다)

 

 

 

 

▽아래   정겨운 들꽃도 만질수 있고

 

 

 

 

▽아래   꽃인가 버섯인가? 눈을 현혹시키고

 

 

 

▽아래   징검다리를 지나서

 

 

 

 

▽아래   동호정 이랍니다. 너른 반석위에 고고하게 서있고, 앞은 차일암이랍니다

 

 

 

 

 

▽아래   보너스 - 육십령 장수쪽 휴게소에서 본 남덕유산 - 할미봉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