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무장봉(624M) 억새평원 샨행(2015년 9월 13일 일요일)
무장봉은 경주에서도 한참 구석진곳에 있다.
무장봉입구 암곡동주차장에 차를 주차한다.
주차장주위에는 비닐하우스에 미나리와 삼겹살을 구워 파는 가게가 몇집보이고, 폐업을한 가게도 더러보인다.
잘익은 나락이 누른 논과 수수가 익은 밭 사이로 뚫린 콘트리트 포장길을 한창 걸었다.
경주국립공원지킴터가 나온다.
입장료는 없다.
지킴터부터서는 비포장이지만 차가 다닐수 있는 임도다.
등산로 치고는 경사도다 거의 없는 완만한 오름길, 계곡을 끼고 있어서 물소리까지 귀를 즐겁게 한다.
1시간 정도 걸었다.
우측으로 다리을 건너고 목재테그 계단을 지나니 무장사지다.
3단으로 된 절터 맨 아랫단에 삼층석탑이 보인다.
주위에는 꾸불꾸불한 안강소나무 노송이 호위병처럼 지키고있다.
전형적인 신라석탑이다.
크기도 감은사지 탑보다는 작지만 다른탑에 비해서 큰편이다.
탑이 움직이지 아니했다면 중앙 금당자리는 비어있고, 맨위 상단부에는 무장사지 사적비가 있다.
절터는 양쪽 계곡물이 흘어서 모이는곳 가운데 볼록한곳에 조성이 되어 있어서 물과 조화를 이루는 경치가 좋은곳이다.
되돌아나와서 40분을 걸었다.
주능선이다.
국립공원 마지막화장실이 이채롭다.
등로 중간 중간 억새밭이 화재에 취약하다는것을 잘아는 국립공원측에서 화제에대한 대비를 잘해놓았다.(분무기, 물통, 소화기)
정상이 까가워질 무렵 동해바다가 언듯 보인다.
정상이다.
광할한 억새가 바람에 파도를 친다.
억새밭너머 긴산맥이 동해을 가리고 있다.
토함산에서 포항 오어사가 있는 운재산으로 흐르는 맥이겠지.
돌아서 내려오는 길은 가파른 내리막이다.
무장사지 좀아래 삼거리에서 오르던길과 마주친다.
주차장까지 되돌이하는데 간식먹고 점심적고 아주 천천히 걸어서 4시간30분 걸렸다.
지피에스에 12KM좀 넘게 기록이 되어 있다.
▽아래 무장사지 삼층석탑
▽아래 오르는 길옆 흔한 풍경과 꽃
▽아래 경주국립공원 지킴터
▽아래 생각외로 깊은 골짜기
▽아래 무장사지 사적비
▽아래 주능선도착 국립공원측에서 마련한 마지막화장실(아름답다)
▽아래 등로 중간둥간에 비치한 방화용품
▽아래 멧돼지 조심
▽아래 억새와 파란하늘
▽아래 정상부 광활한 억새평원
▽아래 무장봉 정상
▽아래 등로 지피에스 켑쳐
▽아래 구글로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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