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으면서, 생각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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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1) |
금낭화(2) |
금낭화(3) |
금낭화(4) |
금낭화 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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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무(1) |
피나무(2) |
피나무(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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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골 초입(1) |
절골 초입(2) |
절골은 없어진 절이 주인이 아니고, 금낭화가 주인이다.
지천에 깔린게 금낭화고, 이맘때면 매달린 꽃망울이 붉기도 붉거니와, 속에 노랑수건을 머금고 꽃무게에 꽃대가 활처럼 굽어서 바람에 하늘거리는 폼새란, 안 본사람은 상상밖의 일이다.
올해는 꽃수도 줄었고 꽃도 아직 이르다(2011년 5월). 자연이 하는일을 사람이 어찌 맞출까?
웅장한 계곡미는 설악산 천불동을 생각게 하는데, 같이 떠오르는 계곡이 밀양에 있는 구만산 통수계곡,
계곡이 웅장해서 한참에 한눈에 안들어 온다는 것을 알만한 산쟁이는 다 안다.
대문다리까지 트레킹은 강을 가로질러, 보일듯 말듯한 징검다리 건너기를 20번 이상 해야 도착한다.
혼인색이 붉게 난 피레미숫놈도, 그냥 수수한 색깔의 암놈도 보고, 누구나 좋아하는 다슬기도 지천이고 황금색 잠자리, 검은색에 노랑현광점이 찍힌 나비, 그기에다 징그러운 살모사까지 온갖야생 동식물이 서로 몸을 부대끼면 살아가는 자연의 보고다.
대문다리서 10분정도 절골 좌측지류를 거슬러 오르다 된비알이 시작된다.
배씨할배 부부 쌍묘도 지나고, 그위에 권씨 할매묘도 지난다.
숨을 추스르고 추스르기를 열 댓번해야 능선에 도착한다.
좌측 200미터가 주왕산군에 있는 2봉인 가메봉. 오른쪽으로 등로는 막혔지만 그길로 1시간 정도 오르면
왕거암이다.
왕거암(해발907M)은 낙동정맥이면서 주왕산 제1봉이다.
해발722미터 3번째 높은 봉우리가 우리가 알고있는 주왕산이다.
한숨 돌리고 단숨에 정상을 올랐다.
에필로그 - 주왕산 절골은 힘들게 가메봉까지 갈 필요없이, 대문다리까지 트레킹으로도 아주 만족할만하다. 맑은물 그속에 노는 피레미는 밥알도, 김밥에 소로 들어있는 계란말이도 잘먹는다. 던져주면 우르르 몰려와 서로 물고 난리다. 절골 계곡 트레킹은 완만하면서도 푸른 녹음이 스트레스를 날리고 마음의 편안함을 준다. 왕거암을 지나가는 낙동정맥길에는 개불알난초도 볼수있을 정도로 야생화 천국이다.
글쓴이 - 산꺽정(사단법인 대산련 대구광역시연맹 신산수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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