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 도덕산(해발702M)-자옥산(해발570M) 산행
경주 안강 도덕산(해발702M)-자옥산(해발570M) 산행(2016년 1월 15일 금요일) 포항으로 가는 넓은 국도에서 좌측 옥산서원쪽으로 회전을 한다. 너른 논 사이 직선길을 계속 진행한다. 들 중앙 도로옆에 있는 소나무 3그루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에 발이 올라간다. 추사김정희선생님 세한도의 소나무를 연상시킨다. 옥산서원이라는 편액도 추사김정희의 친필이라는데. 그시절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양동마을을 거쳐서 여기 옥산서원으로 추사선생님의 왕래가 있었던 모양이다. 오전9시 조금 넘어서 독락당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독락당은 입구 대문이 공사중이다. 나라의 보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회재이언적선생님의 후손이 살고 있는 집이라 대문이 닫힌 공간은 못들여다보고, 담장 골목사이로 빠져서 옆쪽 자계천따라 건물 끝까지 올라갔다가 되돌아 나왔다. 차도을 따라 도덕암쪽으로 오른다. 정혜사지13층석탑이라는 이정표가 나오고 좌측방향으로 보니 13층석탑이 보인다. 신라시대 탑치고는 희한하게 생겼다. 부처님의 무덤형상이 탑이라고 하지만 불국사의 석가탑이 기본이라면, 다보탑도 그리고 이탑도 이형화된 탑이다. 다시 차도를 따라 오른다. 깨긋하게 지어진 장산서원을 좌측에 두고 뒤쪽으로 길이 굽어져 돌아간다.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은 저수지로 오르는 길, 좌측 비포장로 조금가니 좌측 산길로 오르는 도덕암 2,44KM 안내판이 수풀속에 가려져 있다. 1시간을 올랐다. 물론 중간에 도덕암으로 오르는 찻길과 만나서 차길을 타고 올랐지만. 도덕암도 조망 때문에 지어진 절 같다. 물론 식수가 해결되어야 절터가 되지만. 해우소가 절입구에 있고 그 뒤쪽 벼랑아래에 조그마한 절집이 있다. 그리고 입구 벼랑위에 산신각이 있고 산신각앞에 조망이 아주 좋은 너럭바위가 있다. 여기가 이암자의 중심축인 모양이다. 산신각 뒤쪽 머리위에 목제테그로 만든 조망쉼터가 있고 그 위쪽으로 길은 계단으로 계속 이어진다. 다시 1시간만에 정상에 올랐다. 정상석 뒤쪽에 멋진 조망터가 있다. 이산은 반듯하게 넓고 높은 조망바위가 옥산서원 자계천 바닥부터 도덕암을 거쳐 정상까지 이어지고 자옥산까지도 이어진다. 자옥산지나 바로 아래 조망터까지 또 1시간이 걸렸다. 낙동정맥길이지만 정맥꾼들은 자옥산 오르기전에 우측으로 빠져 들을 가로질러 지름길로 가기때문인지 정맥꾼 시그널은 안보인다. 도덕산하고 자옥산 사이 안부는 좌측 정혜사지(1,65KM)와 우측 오배마을(1,43KM)로 빠지는 사거리갈림길인데 하도 깊어서 바닥에 다 내려온 기분이다. 다시 자옥산을 올라갈려고 하니 한숨이 나올 지경, 도덕산, 자옥산 다 피라미드같이 경사가 급하고 삼각형이다. 자옥산 아래 조망터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한다. 돌식탁이 하도 많이 있어서 눈높이에 맞추고 취향따라서 골라서 해도 된다. 오후2시가 좀 안되어서 독락당주차장에 되돌이를 했다. 9시16분 출발 13시49분에 도착했으니 4시간30분. 점심시간 1시간 제하면 3시간30분 정도 걸었는 모양이다. 등행거리는 지피에스에 8KM라고 기록되어 있다. ▽아래 옥산서원으로 들어가는 도로 들판 한가운데 서 있는 소나무 3그루, 고저녁하고 묘한 분위기를 안겨준다 ▽아래 등로 트랙 ▽아래 구글로 편집 ▽아래 독락당 ▽아래 정혜사지 13층석탑 ▽아래 도덕산 갈림길 이정표 ▽아래 도덕암가는길 차도와 맛물리고 ▽아래 도덕암 ▽아래 도덕암서 본 조망 ▽아래 도덕암 화장실 ▽아래 도덕암 산신각 ▽아래 도덕암 산신각앞 참선처 ▽아래 도덕암지나 등로상에 있는 처사 여강이씨 묘, 터가 능선인데도 아늑하고 조망이 너무 좋다 ▽아래 도덕산 1번 구조목 ▽아래 도덕산 정상 ▽아래 정상뒤 조망바위와 그기서 본 조망 ▽아래 안부사거리. 나무사이로 보이는 피라미드형 산이 자옥산이다 ▽아래 자옥산 정상 ▽아래 자옥산 정상 아래 조망처 ▽아래 독락당주차장서 본 도덕산(우)과 자옥산(좌) 그리고 가운데 사거리안부(정혜사지, 오배마을)
나오는 길에 그 유명한 안강소나무를 보려고 흥덕왕릉을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