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자연휴양림-대견사-비슬산천황봉-수밭령-도원지 종주
비슬산자연휴양림입구-대견사-비슬산천황봉-수밭령-도원지수변공원 종주.
2015년 3월 29일 일요일
매호동(대구)에서 지하철2호선 타고, 반월당에서 1호선 갈아타고 대곡역서 내렸다.
1번 출구로 나와서, 7시35분 일요일 공휴일에만 특별운행하는 600번 버스 비슬산자연휴량림- 유가사가는 버스를 탔다.
옥포 용연사를 경유해서 현풍시외버스 정류소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유가사로 올라간다.
유가사 가기전에 자연휴양림입구서 내렸다.
9시 10분전이다.
집에서 6시10분에 나왔으니까 꽤나 시간이 걸린셈이다.
버스서 내리니까 바로 휴양림입구다.
전기차 반딧불이를 타볼 욕심으로 서둘러서와도 9시다.
차단기가 설치된 입구관리소에서 번호표를 받았는데 9시 20분차란다.
1,2,3호 3대가 오르내리는데 편도5,000원에 30분정도 걸린다 하네요.
20명이 정원인데 3호차는 힙이 없어서 17명만 태우고 올라간답니다.
언덕길을 느리기는 하지만 꾸역꾸역 잘 올라갑니다.
찻값이 1억원이 넘는다는데 차껍대기 폼새가 영 억망이다.
반딧불이에서 내리니 9시50분, 코앞이 대견사다.
불과 몇 년전만해도 대견사지였는데.
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삼층석탑이 보인다.
반갑다,
언젠가 번개를 맞았다는 소식을 메스컴을 통해 들었는데.
보수를 했는지 멀정하다.
부처바위를 지나고 거북바위를 지나 석탑으로 갔다.
자연석 너덜바위가 기단인데 기단은 끝은 낭떠러지다.
이탑을 볼때마다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여래좌상(보물295호)이 생각이 난다.
시야가 툭트인 너른 암반이 배역활을하고 부처님이 방향를 제시하는 리더라는 생각인데,
개인적으로 여긴 탑이 부처님역활을 하는것 같다.
(용선대의 ‘용선’은 ‘반야용선(般若龍船)’에서 유래된 듯하다. 반야용선은 사람이 죽어서 저 세상으로 갈 때 타고 가던 배를 말하지만, 이 지명이 석조여래좌상의 성격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빌려온글)
새로지은 대견보궁 양옆으로 집이 더있다.(적멸보궁, 선당, 산신각, 요사채)
그리고 입구 화장실까지.
추사 김정희 세한도처럼 뻥뚫린 여백이 좋았는네,
채우니까 여유가 없어 보이고 관심이 멀어진다.
탑만 둘러보고 바위사이 테그 계단길을 올라서 바로 진달래 평원으로 내려간다.
비슬산강우레이더 관측소가 하늘로 올라가는 우주발사체처럼 비슬산 자연과 잘 어울린다.
인공시설물로 자연을 망친다고 생각을 했는데, 옅은 황사속에 아련하게 보이는 관측소가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것은 무슨 편견인지.
참꽃은 아직 멀었다.
산아래는 다 피었는데.
참꽃바다를 가로지르는 테그길과 울타리길을 지나서 마령재에 올랐다.
바로 내려가면 각북의 용천사다.
좌측 주는선를 오른다.
우측 헐티재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서 정상에 올랐다.
천황봉이다.
그냥 비슬산이 좋은데 일본냄새가 나는 천황봉이라니,
천황봉은 너무 흔해서 싫고 이래서 저래서 싫다.
산객들의 정상 기념 촬영이 한창이다.
막간에 두어켯하고 자리를 떴다.
200미터 마다 설치된 비슬산-청룡산 이정표 말뚝을 세면서 빠른걸음으로 산행을 한다,
한시간에 4KM를 젠걸음으로 내달렸다.
정대 마내미골 사거리도 지나고, 용연사, 용문사, 화원자연휴양림 마비정벽화마을 갈림길을 지나간다.
가는 내내 오른쪽은 정대다.
그리고 이정표가 시내도로 못지않다.
앞이 툭 트인 경치좋은 너른 명당묘지를 지나니, 대곡 도원지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 청룡산쪽으로 간다,
청룡산 오르막직전에 수밭령이다.
좌측길 하산이다.
도원지 수변공원까지.
오후4시다.
수변공원 식당가 불고기 냄새가 코를 찌르고 상춘객들이 인산인해다.
속세로 돌아왔다.
수변공원이 종점에 대기중인 시내버스에 올랐다.
감삼동서 내려 지하철 바꾸어 타고 집에 도착하니 오후5시30분이다.
.
6시간, 반딧불이가 걸은거리 빼고 약20KM.
▽아래 비슬산 천황봉
▽아래 지피에스트랙
▽아래 구글로 편집
▽아래 비슬산자연휴양림 입구
▽아래 전기차 반딧불이(직원에게 들은 소린데,찻값이 일억원이 넘는답니다)
▽아래 반딧불이 대견사입구 종점
▽아래 부처바위와 석탑
▽아래 관기봉아래 전기차가 올라온 꼬부랑길
▽아래 거북바위
▽아래 조망이 일품
▽아래 탑
▽아래 신축한 대견사
▽아래 참꽃밭
▽아래 마령재
▽아래 헐티재 내려가는 갈림길, 대구시계종주길은 우측 헐티재로 내려가야 한다
▽아래 비슬산 천황봉
▽아래 정상에 서면 하늘이 배경이 된다. 이런 그림이 마음을 뻥 뚫리게 만든다
▽아래 비슬산정상서 본 유가사 도성암과 도통바위
▽아래 이런 말목 이정표가 청룡산까지 200M간격으로 서있는 모양이다
▽아래 반갑다 노랑제비꽃
▽아래 힘이 납니다
▽아래 편하고 좋은길
▽아래 추억어린 이정표
▽아래 용연사 약수터 내려가는길
▽아래 생강나무꽃
▽아래 화원 마비정 벽화마을 내려가는 갈림길
▽아래 벌보다 작은이꽃도 꽃인가? 밤하늘의 별 같다
▽아래 가창 정대쪽으로 조망이 트인 명당 묘
▽아래 수밭령
▽아래 도원지 수변공원위 수밭마을입구 보호수 도착
오르막 내리막이 별로 없는 평탄한 길이다.
수밭령에서 도원지로 하산을 했지만 골이 너무 길다.
청룡산을 넘어서 달비골로 하산하는 시간이나 별차이가 없지 싶다.
▽아래 진달래밭 너머로 보이는 강수레이더
△위 편견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보기 싫지는 않다